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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후기

분리수거로 돈 버는 ‘슈퍼빈’ 사용 방법, 후기

by JIN__NY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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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퍼빈이란?

 

 
슈퍼빈은 패트병이나 캔을 모아서, 재생산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관공서나 공원, 기업건물 앞에 놓인 커다란 파란색 기계를 본 적 있으신가요?
 
분리수거 인공지능 AI가 장착되어 있어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과 캔, 플라스틱(pp)를 구분하여 삼키고, 다시 소재로 재활용하게 도와주는 순환시스템 기계입니다. 
 
전국에 688대의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분리수거 후에는 개당 10원의 보상금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포인트는 2000원이 넘으면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분리수거해 버리는 폐기물 중에 실질적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높아 봐야 3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슈퍼빈은 분리수거 된 자원들을다시 플라스틱 소재로 쓸 수 있도록 플레이크(페트병을 잘게 파쇄한 것)와 펠릿(플라스틱 병이나 섬유를 만드는 재료)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합니다. 
 
재활용된 펠릿으로 플라스틱 병이나 섬유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놀랍죠? 
 
 

(2) 슈퍼빈 사용하는 방법

 

슈퍼빈에서 패트병이나 캔,플라스틱(pp)를 수거하는 이 파란색 기계를 네프론이라고 부르는데요.
 
네프론은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 영양소와 혈액을 정화하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신장(콩팥)내 가장 작은 기능 단위라고 해서 이렇게 이름지었다고 하네요. 
 
투명 페트병과 캔 수거 네프론은 많은 반면, 아직 플라스틱 수거 네프론은 많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 먼저, 슈퍼빈 앱을 설치해주고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네프론 기계를 찾아줍니다.
 
 

- 투입 가능 자원이 페트병만인지, 페트병과 캔 모두인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 기기가 고장났거나, 적재함이 꽉 차있는 경우 투입이 불가능 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셔야 헛걸음하지 않겠죠?

 
 
2. 투입이 가능한 자원인지 확인합니다. 

 

 
<캔>
캔은 음료캔만 투입 가능합니다.
통조림 캔류 그리고 인화성 또는 가연성 액체통은 투입하시면 안됩니다! (ex> 부탄가스 캔)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된 음료 투명페트병만 투입 가능합니다.
 
- 어린이음료병, 샴푸용기,일회용컵,유색페트병은 투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 내부를 깨끗이 씻어서 투입하여야합니다. 
-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투입이 가능합니다. 
 

 
3. 네프론 기계에서 시작버튼을 눌러준 뒤, 포인트를 적립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합니다. 
 

 
4. 투입구가 열리면, 자원을 넣어주면 됩니다. 
 

- 추가로 넣을 게 있다면 투입구가 열렸을 때 계속 넣으면 되고, 없으면 '적립' 버튼을 눌러서 주면 끝!  
- 한 사람이 넣을 수 있는 갯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00/100개> 라고 적혀있습니다. 
 
- 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2000원부터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3) 슈퍼빈 사용 후기 

 
저희 집에 페트병이 엄청 많아서, 집 근처 구청 앞의 기계에 종종 넣으러 갔었는데요. 
이전에는 그냥 내다버리면, 재활용이 되는지 어쩌는지 잘 몰라서 환경 걱정이 되었는데, 이 기기에 넣으니 확실하게 자원 순환이 되는 거 같아 좋습니다. 환경 보호도 하고 적립도 되고 일석이조네요! 
 
기계의 입구가 꽤 큰편이지만, 아주 납작하게 눌러놓은 페트병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잘 들어가지 않고 인식도 잘 되지 않더라구요. 재활용이 가능한 멀쩡한 투명 페트병인데 인식이 잘 안 돼서 기계가 뱉어낸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압축하지 않은 상태의 페트병을 그대로 넣는 것이 가장 인식이 잘 되고 빠르게 처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2000원부터 현금환전이 가능하다고 하니, 개당 10원인 자원을 총 200개가 넘게 내다버려야하죠. 
온 가족이 함께 하나의 번호로 사용하거나, 여러개를 모아서 한번에 버리면 더 좋겠네요.
 
기계 인식도 빠르게 되구, 앱과 기계도 사용이 아주 편리하고 쉽게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에는 기계가 생각보다 많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집 근처에 산책 나갈 겸 내다버리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환경 보호에 이렇게 더 한발자국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네요!